생각해 보시라,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분별한 유전자’인가?도대체 환경오염에 대해서,미래세대들에게 무어라고 말할 것인가?[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도시의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서 밥을 시켜서 먹는데, 시골에서 올라온 아이들은 주인 눈치 보며 저녁 장사 준비에 바쁘다. 음식을 주문하는 10대의 어린이는 음식과 술을 앉아서 받고, 큰아이는 서서 써빙을 한다.선진국으로 갈수록 인간이 너무 지나치게 먹어 갈수록 비대해지는데, 베트남에서는 뚱뚱한 사람을 볼 수가 없다. 영양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날이 더워서일까? 하나같
김지하 시인 추모 문화제 ‘타는 목마름으로’ 나에게 김지하는 생명 시인이자 생명 사상가다.'타는 목마름'의 대구(對句)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생명'이다.나에게 김지하는 감탄사 같은 존재였다.정체를 알 수 없는 첩첩산중이었다.가끔은 불편함이었지만, 자주자주 놀람의 연속이었다.그는 어마어마한 말들을 토해냈지만, 어떤 말로도 포착되지 않았다. - 주요섭, 생명 운동가[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일본인이면서 한국의 민주화에 큰 역할을 한 ‘미야타 마리에 여사’는, &ls
김지하 시인 추모 문화제 ‘타는 목마름으로’ 은유의 적확성, 뿜어져 나오는 웃음이 두드러지고예리한 풍자가 전편을 채웠으며,읽은 후에는 맑은 비애의 감정이 남았습니다.시인 김지하의 ‘천재’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인, 김지하와의 52년’, 미야타 마리에 여사[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젊은 날 온몸으로 박정희 시대 유신독재와 맞섰던 위대한 시인, 사상가로 생명운동가로 마지막 동학인으로, 빼어난 화가로 한 시대를 뜨겁게 살다간 대인(大人). 말년에 오랜 민주화 투쟁과
이런 자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국민의 세금으로 관리되고 추앙받고 있다니,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평화 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김기준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조국이 해방되고도 77년이 됐다. 일제치하에서 개돼지 취급을 받던 국민은 이제 해방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살며, 동족을 핍박했던 친일파들은 당연히 역사의 순리대로 청산될 줄 알았다.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이제 해방된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조국에 신탁통치를 한다는 소식이 날아든 것이다. 모스크바에서 미・소・영 3개국 외상이 모인 &lsquo
일본이 그렇게 쉽게 항복할 줄,꿈에도 몰랐다.못 가도 몇백 년은 갈 줄 알았다.- 서정주, ‘친일’에 대한 변명[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마치 쿼바디스라는 영화에서 네 마리의 말이 역동적으로 달려 나가는 전차처럼, 현충원 정문에는 세 마리의 푸른 말들이 막, 천지를 뚫고 나가려는 듯 역동적으로 서 있다. 그 아래 조국을 위해 의롭게 살아나가야 한다는 듯, ‘의(義)’자만 선명하게 빛난다.오늘은 예순일곱 번째 맞이하는 현충일이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이 뜻깊은 국립묘지에 친일파들과 독립투사
“그들이 왜 아시아에 가고 싶어 했을까요?왜냐하며 그곳은 무든 부의 원천이 있었기 때문이죠,유럽인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어요.” - 로버트 마르크스’ 휘티어대 교수유럽 대항해 시대의 문을 연 나라. 유럽의 변방에 있던 나라가 향신료로 단숨에 ‘세계의 수도’, ‘세계의 관문’으로 되었다. 16세기 초 리스본는 무역선들로 넘쳐났고 항구에는 배를 만드는 조선소들로 활기가 넘쳤다. 사실 리스본은 영어식 표현이며 포루투갈인들은 라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포루투
“제 생각에는 유럽인들은 운이 좋았어요. 특히 포루투갈인들이 말이죠.그리고 네덜란드와 영국도 마찬가지였어요.그 이유는 중국이 바다에서 해군을 철수했기 때문에 싸우지 않아도 됐다는 거예요.때문에 그들은 인도양을 지나 믈라카, 중국남부, 일본, 한국에까지 닿을 수 있었어요.”- 로버트 마르크스’ 휘티어대 교수대서양 바닷가를 따라 하얀색 조형물 하나가 햇빛에 반짝인다. 어찌 보면 범선 같기도 한데, 바로 포루투갈 대항해시대를 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항해 왕자’ 를 기
“15세기 전에 천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문명은 ‘동아시아’였다.”- 이언 모리스 스탠퍼드대 교수아시아, 특히 천 년여의 기간 동안 세계의 중심지는 동아시아였다. 그러나 대항해 시대가 열리면서 변방이었던 영국과 포루투갈을 비롯한 유럽의 나라들이 대포와 총을 앞세워, 중국과 인도, 아라비아 상인들이 장악하던 아시아의 바다로 들어왔다. 그리고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대표적인 향신료인 ‘후추’를 비롯해 ‘면화’와 ‘차’, 거기
저 자그마한 김 한 장을 먹기 위해 이렇게 많은 비닐이 소비된다. 안에 든 내용물 보다 그것을 싸고 있는 비닐이 훨씬 더 크다. 이것이 우리 환경의 현주소이다. 그래서“코로나가 손님처럼 찾아온 것이다.”그런데 인간의 생활환경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전혀 변한 것이 없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집콕으로 인한 택배 포장지가 겹겹으로 밀봉되어 숨을 쉴 수가 없다. 넘치는 택배 포장의 홍수는 반성할 줄 모르는 인간성(人間性)의 철저한 반영이며, 제어하지
중국의 여대생을 보면 중국의 미래가 보인다 “순진한 아이들의 휴대폰에서는 싸이의 이나BTS의 '피 땀 눈물'이 흘러나오고그 가락에 스스럼없이 말춤을 추지만,그들은 싸이나 방탄소년단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가수쯤으로 생각했다.” 외국여행에서는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특히나 중국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거대한 대륙은, 30년 만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는 대한민국보다 더 혁명적이다. 숙소들은 수시로 없어지고 새로 생겨나며, 교통수단은 가히 짐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의 오만덩어리에서 나온 협오스러운 말이다.이번 사태에서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 인류에게는 희망이 없다.” 프랑크푸르트, 기름을 머금은 라인강에서수만 마리 물고기가 숨이 막혀 죽고 말았어.시민들로서는 놀라워할 이유가전혀 없는 거야흐르는 물결이 너그럽거든.물결은 재빨리 강기슭을 지나파리 떼 들끊는은빛 시체 더미를 몰고 가 버린다구시체 썩는 냄새가마비된 우리의 감각에 와 닿기도 전에바람이 먼저 악취를 휩쓸고 가버리니,모든 것은 기막히게 제 자리를 찾는다구. - 한스 카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에서 퐁퐁을 가장 많이 먹는다." 티가든(Tea garden)이란 이름을 가진 두 가지 브랜드가 있다.하나는 프랜차이즈 카페 요거프레소의 ‘티가든’브랜드이다. ▲베리 루이보스, ▲로즈 부케, ▲애플 그린, ▲피치 우롱 총 네 가지 종류로 그윽한 향과 고급스러운 맛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티백으로 구성되어 있다.다른 하나는 라이프&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온코리아의 주방세제 ‘티가든 by 참그린’ 브랜드이다. 우아한 홍차의 향을 그대로 담은 프리미엄 주방세제라고 광고한다.라이프&헬스케어 전문기업에서 세재 브랜드를 만든
주범 조주빈, 대학생 24세, 공범 ‘부따’ 강훈 18세, ‘이기야’ 이원호 19세 주범 갓갓, 문형욱 24세 대학생…, ‘주홍글씨방’, ‘완장방’, ‘미희’ 25세, ‘태평양’ A군 16세, ‘사마귀’…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것 무슨 영화의 한 장면인지, 조직폭력배 조직인지 구분이 안간다. 10대,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주축이 되
“자연이 아프면 내 몸도 아프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우리 집 수챗구멍 아래에서 금붕어가 헤엄치고 노는 그런 로망을 꿈꾼 적이 있다. 그런데 십여 년 전부터 내가 사는 의정부의 도심을 흐르는 부용천이 몰라보게 맑아졌다.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사는 것은 물론이고 천둥오리, 백로, 가마우지 등 종류를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새떼들이 찾아온다. 가끔은 갈매기 한 마리가 이곳까지 와서 먹이사냥을 하다가 돌아간다.한강에서 산란하기 위해 잉어 떼들이 올라오고, 천둥오리는 아예 텃새가 되었다. 우리나라 도심의 강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10여 년 전 인도의 수도 뉴델리 거리를 거닐 때가 생각이 난다. 서울거리를 거닐다 온 사람인데도, 그 거리는 도저히 거닐 수가 없었다. 넓은 도로에 거북이 걸음의 자동차와 매연, 경적소리, 그 틈새를 요행히 끼여 가는 사람들의 소음, 거기다 40도 가까운 불볕더위, 이건 여행을 온 게 아니라, 어디 극기 훈련이라도 온 기분이었다.거기에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작은 오토바이 택시들과 개인용 오토바이, 사람들까지 뒤엉켜 그야말로 ‘교통지옥’을 연상시켰다. 단 1분도 그 거리에 서 있기가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요즘에 밤마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이 너무 맑고 웬일인지 언제부턴가 잔별들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이 불빛이 휘황한 도심에서, 벚꽃들 사이로 별이 보이다니! 사라진 동심마저 다시 올라오는 듯하여, 더욱 반갑다.처음에는 겨울이라 하늘이 청명해서 별이 보이나(?) 했다. 그런데 며칠을 계속 올려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세계의 공장들이 생산라인을 멈추고, 차량의 행렬이 줄어들고, 지구의 거리에 사람이 사라지니 당연할 귀결이었던 것이다.거기에 인류가 만들어 내는 지진 같은 소음도 이 지구를 더욱 견딜 수 없게 만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오늘도 잠자리에서 일어나 목욕탕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샴푸를 듬뿍 짜 시원하게 머리를 감는다. 린스를 바르고 바디크림으로 몸을 씻고 거품을 내어 면도를 한다. 부엌에서 엄마는 달그락거리며 어젯밤에 남은 그릇들을 퐁퐁으로 씻는다.어젯밤에 통닭을 시켜먹고 미처 치우지 못한 박스며 비닐, 종이팩, 1회용 젓가락들을 비닐봉지에 쑤셔 박는다. 언니는 어제 온 택배상자를 뜯는다. 자그마한 먹거리 두 개를 시켰는데, 비닐봉지에 담겨 있고 안에는 커다란 에어 비닐백 두 장으로 꼼꼼하게 두르고 테이프를 붙인 후, 다시